안녕하세요, 바카라 꽁 머니 목달장 21기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홍예준입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칼럼은 많은데, 수시러들을 위한 칼럼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수시러들을 위한 칼럼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달에는 어떤 칼럼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야 할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 이 시기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니 제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카라 마무리를 하느라 엄청나게 바빴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한 칼럼은 바로 학종러들을 위한 바카라 작성 팁입니다. (바카라 작성 팁을 소개드리기에 조금 늦었다는 걸 알지만...여러분들이 마지막 학기라도 바카라를 잘 마무리하셨으면 해서 이 칼럼을 작성합니다...ㅎㅎ)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제 입시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저는 일반고 2.0의 내신으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습니다! (학종 카드 3장 중 2장 합격)
1. 선택과 집중
많은 학생들이 흔히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양치기’로 승부를 보는 전형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에 무작정 참여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제가 그랬습니다. 단순히 많은 활동이 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정말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며 모든 교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학년이 끝나고 제가 받아 든 바카라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너무 많은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교내 OO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 역량을 뽐냄.’ 과 같은 한 줄짜리 의미 없는 서술들이 지나치게 많았고, 그러다 보니 서술 분량이 정해져 있는 바카라의 특성상 제가 공들여 진행한 탐구 내용에 대한 서술 역시도 짧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의미한 문장들로 인해 정작 제가 집중하여 진행한 탐구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바카라를 채울 때에 중요한 것은 양보다는 질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2학년, 3학년이 되면서 저는 저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에만 참여하였고, 자연스럽게 제가 집중한 탐구에 대한 서술이 훨씬 풍부해지면서 갈수록 바카라의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추가적으로, 막무가내로 모든 활동에 참여하던 1학년 시절에 비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생겨 내신 역시 2.4 -> 1.9 -> 1.1의 상승곡선을 그린 바 있습니다!
+교과 세특은 작성란에 여유가 있기에 웬만하면 수업시간에 진행하는 발표/보고서 활동에는 전부 참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자율/진로 란에 작성되는 교내 행사들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2. 뻔한 탐구는 뻔한 불합격으로 이어진다_‘역발상’
다음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뻔한 탐구는 지양하자’입니다. 여러분은 6개의 원서를 작성할 뿐이지만, 여러분의 바카라를 검토하시는 입학사정관분들은 한 번에 수백, 수천개의 바카라를 검토하시게 됩니다. 그 수많은 바카라 사이에서 여러분들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여러분만의 번뜩이는 탐구 주제가 필요합니다.
미디어학과를 지망한다면 가짜뉴스,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은 ESG 경영. 이런 식의 유명한 탐구 주제들은 너무 뻔합니다. 물론, 해당 키워드를 바카라에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제들을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활용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가짜뉴스의 문제점만 소개하고 끝나기보다 가짜뉴스의 해결책까지 제시를 해 보는 방향도 좋습니다. (물론 언론사들이 수익보다는 윤리적인 보도를 이어가야 한다~ 식의 당연한 이야기는 말고요...ㅎㅎ) 저 같은 경우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뉴스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고안해서 발표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주제를 활용하더라도 한 단계 더 나아간 창의적인 탐구를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주제 선정에서부터 독창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탐구 주제를 잡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목표 학과와 관련된 범위 안에서만 주제를 찾다 보면, 2학년쯤 되면 주제가 고갈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역발상’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내 진로에 맞춰 탐구 주제를 잡는 것이 아니라, 탐구할 만한 주제를 먼저 잡고 이를 내 진로랑 연결시켜보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1, 2학년 때에는 미디어와 관련된 주제만을 생각하다 보니 탐구 범위가 한정적이었는데, 3학년 때부터 이 방법을 사용하고 나니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NFT 등 미디어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주제들도 탐구에 녹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탐구의 확장성은 물론 다양한 이슈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쉽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현재 사회에서 핫한 이슈들을 주제로 잡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의성 측면)
3. 바카라를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만들기(+ 책 활용하기)
이와 비슷하게, 저는 제 바카라를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3학년 진학 이전 제 바카라를 확인해 보았을 때, 저는 제 바카라에 학년별로 특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학년 때는 미디어와 관련된 기초적인 탐구를 진행했고, 2학년 때는 관련된 사회 문제에 대해 지적하는 방식으로 바카라가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제 바카라의 전체적인 틀을 ‘사회 문제-해결 방안 제시’로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하여 3학년 때에는 제시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나만의 독창적인 해결책을 고안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처럼 3년 간의 바카라를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의 유기적인 이야기로 구성한다면 보다 체계적인 바카라를 완성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년/학기가 바뀔 때마다 내 바카라 작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의 틀을 잡아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이렇게 바카라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책을 바카라에 녹여내는 방식을 굉장히 많이 활용했습니다. 사실,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바카라에 독서활동 칸이 삭제되어 책을 바카라에 작성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여전히 책은 활동의 심층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도 사회 문제를 제시하는 파트에서 <1984>, <멋진 신세계>, <화씨 451>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을 많이 활용했고, <넛지>나 <데미안> 같은 필독서들을 활용하여 심층 탐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탐구 시에 적극적으로 책을 활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4. 탐구 요약 보고서 활용하기
사실,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훌륭한 탐구를 진행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그 탐구가 얼마나 훌륭하게 바카라에 서술되는가입니다. 즉, 결국 선생님의 서술이 중요한데, 당연히 모든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해 바카라를 작성해 주시겠지만, 가끔 내 탐구 의도와는 다르게 활동이 바카라에 서술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을 몇 번 겪었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탐구 결과물을 제출할 때 앞 장에 요약 보고서를 첨부하여 제출하곤 했습니다.
탐구 의도나 강조되었으면 하는 포인트, 키워드 등을 요약 페이지에 작성하여 제출하면 선생님들께서 긴 분량의 결과물을 읽으시고 바카라에 서술해 주실 때 이를 참고하여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술되도록 작성해 주십니다. 아래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요약 보고서 형식 첨부합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것 같아용

6. 목표대학 학과의 홈페이지 방문해보기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는 바카라 작성 꿀팁은 ‘목표대학/학과의 홈페이지 방문하기’입니다. 이건 정말 저만의 꿀팁인데, 해당 학과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학과가 강조하는 핵심역량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그와 맞는 인재상의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의미와도 같으며, 저 역시 실제로 3년 동안 저의 목표였던 고려대 미디어학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핵심역량에 해당하는 키워드들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바카라 주제들을 정한 바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고려대 미디어학부 홈페이지이고, 형광펜 친 부분들이 제가 탐구에 활용했던 주제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목표 대학 및 학과 홈페이지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고 그곳에서 탐구 주제로 삼을 만한 키워드들을 찾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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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기 전, 여러분들게 추가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최저는 무기다’입니다. 수시러라고 정시를 포기해 버리면 원서를 쓸 때 선택지 폭이 굉장히 좁아집니다...바카라 마무리 열심히 하시고 정시 공부도 소홀히 하지 말아주세요!! 최저를 충족하기만 하면 빡센 최저를 적용하는 학교의 합격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고(ex: 고려대) 정시 공부를 열심히 해 놓는다면 6광탈이라도 대안이 있다는 자신감에 마음 놓고 상향 카드를 지를 수 있게 됩니다. (ex: 홍예준. ㅎㅎ)
오늘 제가 준비한 바카라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정시러 여러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파이팅!!
+ 바카라나 학종 관련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최대한 다 답변해 드릴게요! 다음에 보고 싶은 칼럼 주제도 추천해 주시면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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