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안녕하세요, 21기 목달장 박준영입니다.
미친 듯이 비가 오다가도 강한 햇볕이 살을 파고드는 듯한 무더운 여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하루하루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작년에 이런 폭염 속에서 바카라 카지노를 해보았기에 이 시기에 바카라 카지노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가장 불안했던 저의 모습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보고자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평소에도 필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특히나 오늘은 그동안 제가 적어오던 칼럼들과는 다르게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다 보니 필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ain
여러분, 제가 여러분에게 첫인사를 드리며 해드렸던 a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a의 정체는 바로 저의 친형입니다.
몇몇 분들께서는'불가능한 일이다', '거짓말 좀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셨을 만큼 경악할 정도의 학습량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사람이 저의 친형이라는 사실은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못 믿으시는 분들이 많아 얼마 전 집 청소를 하며 형이 고등학교 3년 동안 풀었던 문제집들 일부를 정리한 사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집 청소를 한 것이기에, 고등학교 3년 동안 푼 문제집 이외의 서적이 몇 권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저희 형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전교 1등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중학교 3학년 때 전교 2등을 한 것 말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까지 줄곧 전교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그런 완벽한 형의 그림자에는 항상 제가 있었습니다.
형의 성적이 오르면 오를수록, 형의 자리가 빛나면 빛날수록 저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기대 역시 커졌고 모든 제 노력과 결과의 비교 대상은 항상 형이었습니다.
어딜 가서 누구를 만나든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는 '너가 00이 동생이야? 너도 바카라 카지노 잘하겠네~ 부모님은 좋으시겠다' 등의 소리뿐이었고 언제나 저에게는 '000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달렸습니다.
이렇게 전교 1등 형과의 비교를 받던 저에게 있어서 바카라 카지노는 더이상 '재밌는 학습'이 아닌'스트레스 덩어리'로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 압박감과 불안감에 저는 결국 회피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어린 마음에 바카라 카지노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걸던 기대도 사라지고'형만큼 잘해야지'라고 하던 형과의 비교도 '쟤는 바카라 카지노는 아닌가보다'로 바뀌며 어느새 저는 잊혀지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학원 지각과 숙제를 안 하는 것은 기본이고 학교에서도 자는 시간이 많아지며 저는 점점 모범생에서 놀기 좋아하는 아이로 변해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회피하면서도 스스로 불안했기에 시험 직전에는 어느 정도의 학습을 하며 늘 적당한 정도의 성적을 받았고 이러한 결과들을 보며 스스로 합리화를 많이 했습니다.
'바카라 카지노를 안 해서 이정도지, 하면 형만큼 잘할 텐데'등의 말들이 뭐가 위로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 말을 듣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하였고, 형과의 비교가 두려워 바카라 카지노를 하지 않고 회피를 택한 제 자신을 변호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합리화는 3~4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저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주어 어느새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형보다 잘할 수 있어' 따위의 아무런 근거가 없는 자기 위로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합리화에 익숙해진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꾸준히 전교 1등을 하며 현역 수능에서 단 4개만을 틀린 것에 모자라 고려대 의대를 수시 납치로 진학하여 예과 2학년에 들어선 형과 인서울 대학교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을 정도로 성적이 떨어진 그 동생.
그리고 이러한 격차 속에서 ‘지금부터라도 합리화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봐야지’라는 다짐이 무색해지게 또 합리화할 구멍만을 찾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내가 만들어낸‘합리화라는 동산’속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기에 현실에서의 도피만을 선택했던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합리화는 계속되어 현역 첫 수능에서 저에게 ‘재수’라는 실패를 안겨주었습니다.
재수까지 하게된 저의 자신감은 바닥을 쳤고 압박감과 불안감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형은 한번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나는 이게 뭐야’라는 비교는 끝없이 저를 집어삼켰고 재수 학원에 등록하는 그날까지도, 아니 어쩌면 그 이후까지도 저를 옥죄였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재수학원이라는 물리적인 장치는 저를 강제적으로라도 바카라 카지노를 하도록 만들었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학습을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났고 차츰 저도 안정되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7월이 되자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친 저는 또다시 후회와 합리화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 같다는 좌절감과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로 인한 무기력증은 바카라 카지노를 하지 않기에 너무나도 좋은 핑곗거리였죠.
‘아, 그때부터 바카라 카지노했으면 진짜 됐을 텐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그렇네’
‘아, 딱 6개월만 더 있었다면 좋을 텐데..’
‘아, 그때 이것만 했으면..’
‘형이 저렇게 바카라 카지노를 잘하지 않았더라면..’
따위의 후회와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고 한 번 이러한 생각들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순간 더이상 펜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학원에 지각을 하는 날이 많아졌고, 졸다가 걸려서 벌점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였습니다.
그렇게 8월 중순까지 약 6주 가량을 바카라 카지노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허비하였고 학원에서는 퇴원 경고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때 어머니랑 나눈 대화가 저의 수험생활의, 아니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준영아, 바카라 카지노하는 게 많이 힘드니?”
“네,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형처럼 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게 무슨 소리니. 엄마가 바라는 건 너가 형처럼 의대에 진학하는 게 아니야. 물론 정말 성적이 잘 나와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어. 다만 너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구나”
그냥 평범해 보이는 이 대화가 그날의 저에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냥 나 스스로의 최선을 다하면 돼’라는 말을 수도 없이 되뇌여 왔음에도 단 한 번도 간절하게 최선을 다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뼈저리게 느껴졌고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면 그저 바카라 카지노가 하기 힘들고 싫어서, 형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던 노력들을 나는 할 자신이 없어서 형을 핑계로 바카라 카지노를 하지 않는 나 자신을 ‘비교 때문에 무너진 비운의 천재’ 따위의 연민의 대상으로 포장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스스로 수없는 합리화를 거듭하며 미화되고 치유됐다고 생각했던 저의 열등감은 어느새 저 자신조차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포장되었고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이라는 화살을 남들의 비교라고 합리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수년간 제가 가져왔던 생각들이 저의 열등감이 만들어낸 이기적인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에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더이상 나의 열등감이 나와 타인을 갉아먹게 만들진 말아야겠다’
그리고 이 다짐을 한 이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바카라 카지노를 했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조퇴를 하던 제가 어떻게든 덜 아픈 자세를 찾아내서 바카라 카지노를 이어가고, 누워서도 머릿속으로 바카라 카지노했던 내용들을 복기하고 정리하는 식으로라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평소라면 합리화를 했을 순간순간에 조금 더 자신을 밀어붙이고 성취감을 얻어낼 때마다 저는 한걸음씩 성장했습니다.
열등감에만 사로잡혀 스스로를 누군가와의 비교 대상으로만 보던 제가 저 스스로의 템포를 느끼고 맞춰나가며 온전히 제 자신을 인정하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발전해가는 저를 보며 합리화가 아닌 칭찬과 격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어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지금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깨달음이 한평생 루저로 살아온 저를 위너로 바꿔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 스스로의 모습을 여러 외부 요인들 탓으로 돌리며 합리화하고 있으신 건 아닌가요?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아픔과 불완전한 모습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들을 숨기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장애물이 된다면 감추지 않고 온전히 인정하는 용기도 필요한 법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여러분을 가장 빠르게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메타인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것이 수능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힘들고 불안할 시기이지만 객관적인 통찰력으로 보다 나은 여러분이 되어 더이상의 후회는 남기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나아감에 있어서 용기와 위로가 필요하다면 댓글로 적어주신다면 작게나마 용기와 위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의 불완전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 유념하며 힘내세요😊
글을 마치며,,
오늘은 기존의 칼럼과는 다르게 명언 대신 제가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이후에 여러분이 후회하고 합리화하는 과거가 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면 좋겠습니다.'
🎶Bravo My Life-봄여름가을겨울🎶
오늘 여러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입니다.
작년 수능장에서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고 시험 관리 본부에서 틀어주셨던 노래인데 그때 들었던 이 노래의 가사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가 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 것처럼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