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국문학도 신화륜입니다.
드디어 내일이 수능이네요
다들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기숙학원 짐을 수능 당일에 빼야해서,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정리를 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룸메 언니들과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었던 거도 기억이 나고, 간식을 뭘 챙겨갈지 한참 고민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후배님들 모두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분명 잘 할겁니다
잘 될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은 일찍 누우세요
내일 일찍 일어나서 마음 다잡고
자신 있게 수능 치고 웃는 얼굴로 고사장에서 나오시길 기원합니다
잘 보고 있는 것 같다 하면 본인의 감을 믿으시고,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하면 본인의 감을 믿지 마세요
아무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그냥 잘 보고 있는거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전 1교시 국어 망한 줄 알고 2교시 수학부터는 ‘응 재수는 선택이고 삼수는 필연이야~’를 속으로 외치면서 다음 년도 기숙학원 장학금을 면제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쳤는데 까보니까 국어가 100점이었거든요
잘봤다고 생각한 탐구도 커리어하이까지는 아니었지만 늘 받던 점수로 만족스럽게 나왔더라구요
현역 때는 밥 나오는 동안 채점했다가 결과보고 스테이크 제대로 못먹어서 작년에는 소고기 양껏 먹고 짐 정리하고 서울 가는 길에 바카라 꽁 머니로 채점 돌렸는데,, 100점이 떠서 에버랜드쯤인가..? 지나가는데 펑펑 울고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는 것처럼
모두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할거야, 잘 될거야
마법 주문을 외우듯 읊조리며 건강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시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행운을 빌다가,
입시가 끝나는 그날부터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1월이나 2월이 심심하시거든 연락주시면 밥 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서울 외 지역 출장은 어렵지만 찾아 와주시면 버선발로 마중나갈게요
잘가요 여러분
사랑해요
p.s. 진짜로! 지갑 탈탈 털어서 밥 사드릴테니까 연락주세요. (편지도 주식 팔아서 보냈는데 밥 쯤이야…)
p.s. 2. 손편지는 받았다는 연락이 온 것으로 보아서는 무사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개를 적고 한 번에 보낸다고 11일자 익일 특급으로 보내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체국 직원 분께서 익일 특급이라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수능 전에 도착할거다 하시더라구요. 선물도 같이 담아 보내서 꼭꼭 무사히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p.s.3. 아니 비밀댓 안켠줄 몰랐어요 제보 감사합니다